[OSEN=이슈팀] 한 PD의 애절함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했던 해나가 현재 위급한 상태로 긴급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진 PD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뇌에 혈전이 생겨 두개골을 열고 어제 혈전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나의 얼굴과 몸은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부어있다”면서 “해나의 폐가 어느 정도 돌아와야 에크모란 기계를 뗄 수 있지만 현재로선 불명확하다”면서 “그렇다고 그 기계로 계속 연명하단 해나의 뇌가 버틸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현재 나아지고 있지 않은 오른쪽 폐에 혈전이 많이 있다”면서 “그걸 제거하고 나면 해나의 폐가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가능성을 믿어보고 해나의 뇌를 저렇게 방치 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다시 한번 의료진을 그리고 해나를 믿어본다”고 소망했다.
그는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 아가. 나중에 퇴원하면 미용실 제일먼저 가서 예쁘게 머리 밀자 꼭"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나 긴급 수술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나 긴급 수술, 너무 안타깝다" "해나 긴급 수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해나 긴급 수술,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해나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다섯 살 배기 아기로 지난 5월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이 아기는 미국에서 인공 기도 삽입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 회복을 하지 못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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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PD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