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예사병 규율 위반, 사실 확인 후 처벌 결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27 14: 08

국방부가 연예사병들의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문제에 대해 "사실이 확인되면 그 내용에 따라서 그에 맞는 처벌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가진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예사병들의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문제에 대해 "26일부터 국방부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고, 사실이 확인되면 그 내용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그에 맞는 처벌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이와 관련해서 우리 홍보지원대 요원들에 대한 운영과 관리 등에 관한 제반 모든 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토할 계획"이라며 "아직 사실관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처벌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그 당시 숙소에 감독관이 있었는지, 다른 연예사병들은 혐의가 없는 지 설명됐냐"는 질문에 "개인이 주장하는 것하고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 그런 관계를 아주 상세하게, 명확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예사병 폐지에 대해서는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얘기를 한 적은 없고 운영 전반에 대해서 검토할 것"이라며 "지난번에 다른 홍보지원대원이 문제를 일으켜서 특별관리지침을 내렸는데 그 지침대로 했는지, 안 한 부분이 있는지 감사를 통해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예사병으로 복무 중인 가수 세븐과 상추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을 통해 최근 춘천에서 있었던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에 참석한 뒤 다음날 새벽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의 안마시술소를 방문했다가 취재진에 걸려 파장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더불어 가수 비와 KCM 등도 공연을 마친 후 춘천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사복차림으로 술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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