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황마마, 이 남자 갈수록 매력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6.27 15: 06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의 남자주인공 오창석이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률 견인에 톡톡히 한 몫을 하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오로라공주' 27회분은 1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임성한표 작가 마니아들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
이는 최근 '오로라 공주'가 부잣집 막내딸 오로라(전소민)의 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가세가 기울자 오로라가 연기자가 되는 등 제 2막에 들어서며 극 전개에 탄력을 받은 영향이 크다. 여기에 황마마(오창석) 등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의 매력이 날이갈수록 발산되고 있다는 반응도 크다.

특히 황마마로 분한 오창석은 지금까지 임성한 작가들의 남자주인공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평. 황마마란 캐릭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오로라의 배역 비중이 높아지자 화가 난 감독 윤해기(김세민)에게 오로라 편을 든 황마마(오창석)가 폭행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우연히 오로라의 부친이 죽은 사실을 알게 되며 마음이 더욱 오로라에게 기울여진 그다. 한 번 위기를 겪은 후 찾아온 본격 러브라인에서 마마보이인 줄만 알았던 황마마의 매력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중고신인인 배우 오창석은 초반에는 임성한 작가 취향인 '왕모 스타일'로 엮어지기도 했으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깊은 눈매, 여기에 귀여우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공존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최근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중발에서 짧은 머리로 변신하면서 마스크가 돋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가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해당 게시판에는 오창석과 황마마 캐릭터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황마가가 누나들 사이에 있어서 마마보이같은 모습도 있지만 점점 어른스러운 로라를 좋아하면서 듬직한 남자로 변해있지 않을까", "황마마 분량이 더 확 늘었으면", "황마마 오창석, 순진한 것도 아닌것도 같은 매력. 곧 한방이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오창석은 지난 2011년 초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국정원 최고의 특수요원 역을 맡아 호연했으며 영화 데뷔작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는 여성의 마음을 쏙 빼놓는 진지한 사랑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박봄, 송혜교 등 톱 여자스타들과 CF를 찍기도 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오늘(27일) 한중 정상 회담 공동기자회견 중계방송으로 결방하는 가운데, 애청자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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