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노안형..얼굴 없는 가수 '렛미인' 출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27 14: 58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 여주인공의 대반전 스토리가 '렛미인'에서 재현된다.
2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스토리온 '렛미인3' 4화에서는 외모의 굴레에 갇혀 꿈을 잃은 여성 편이 전파를 탄다. 뮤지컬 배우 못지 않은 폭풍 가창력을 지녔지만, 외모 때문에 번번히 꿈이 좌절된 '얼굴 없는 가수'가 출연해 변신을 의뢰한다.
'얼굴 없는 가수'는 4번째 렛미인으로 선정돼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 김아중 닮은꼴로 변신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의뢰인은 30년동안 꾸준히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심각한 부정교합과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형 외모가 꿈의 걸림돌이었다고 한다. '얼굴 없는 가수'는 주변으로부터 “헬맷을 쓰고 노래하라”, “얼굴 때문에 안될 것 같다”는 혹평에 가슴 속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지니고 있어 MC 황신혜와 스타일러 군단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마음 속 상처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잘못 태어난 것 같다”, “내 얼굴 때문에 노래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구나”등의 자괴감을 갖고 있었다고. 과거 어렵사리 매니지먼트 사와 계약했지만 이마저도 외모 때문에 무산되는 등 계속되는 좌절로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였다.
‘얼굴 없는 가수’는 현재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뒤로 하고 타인의 꿈을 돕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상실감은 물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발성법을 따라 하면서 자신의 모습처럼 턱을 길게 빼는 잘못된 습관을 익히는 것을 볼 때마다 속상하다고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렛미인'의 도움을 받아 꼭 꿈과 희망을 전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얼굴 없는 가수’와 함께 안무가의 꿈을 갖고 있는 여성이 출연한다. 발음이 심하게 새는 부정교합과 주변 사람 모두가 피할 만큼 심각한 액취증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렛미인'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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