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놀자!' JYJ, 30억원 투자 대규모 팬축제 개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27 15: 41

그룹 JYJ가 30억 원 이상의 제작비용을 투자해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팬미팅 이벤트 2013 JYJ멤버십위크(JYJ MEMBERSHIP WEEK)를 열었다.
JYJ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2013 JYJ멤버십위크를 개최하고 1만 5천명의 팬들과 만난다. 이번 멤버십위크의 특징은 멤버들의 참여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 지난해 IT를 결합시켜 최첨단 콘텐츠들로 코너를 구성했던 JYJ는 직접 그린 미술 작품과 사진들로 전시 공간을 채웠다.
이번 멤버십위크 전시장 규모는 3000평 남짓으로 총 3개 관으로 이뤄졌다. 1관은 팬미팅을 위한 공간, 2관 미디어파사드 스퀘어, 3관 JYJ아트갤러리 & 콘서트홀로 기획됐다. 특히 3관은 JYJ가 직접 만든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미술품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은 박람회 종료 후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팬들의 참여공간도 확대됐다. 전시장 한 쪽에는 퍼즐로 완성시키는 대형 벽화가 만들어진 상태. JYJ 멤버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엽서를 마련해놓기도 했다. 전시장 출구에는 멤버들이 그린 그림 중 마음에 드는 작품에 스티커를 붙여 점수를 정하는 재미있는 코너도 준비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멤버십위크는 상업성을 완전히 배제했다는 점에서 진정성 있는 신개념 팬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JYJ 측은 수익 창출이 아닌 투자로 포커스를 두고 지난해 37억 원에 이어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JYJ측은 "SETEC 전체를 최첨단 전시관으로 설치했다. 팬미팅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회원들에게 지원되는 경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3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창주 대표는 "JYJ멤버십위크는 상업성을 배제하고 아티스트와 팬만 공존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2회를 맞았는데 기획단계부터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행사로 자리잡고자 했다. 가장 큰 목표는 JYJ와 팬의 교감이다. 많은 팬들이 JYJ와 추억을 쌓고 JYJ 또한 팬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YJ멤버들은 오는 29일과 30일, 2회에 걸쳐 팬미팅을 갖고 한국과 일본의 팬들과 함께 한다. 29일에는 일본, 30일에는 한국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과 일본의 씨제스 JYJ 멤버십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4000명을 추첨해 참석자를 선발했다.
이날 멤버십위크 개막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준수는 "멤버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작품인 만큼 팬 여러분과 남다른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멤버 3명이 2일 동안 스튜디오에 갇혀서 직접 만든 것이다. 그 점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전시장을 둘러봤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추억거리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쳤다.
김재중은 솔로 아시아 투어 그랜드 피날레 요코하마 공연으로 개막식에는 불참했으나 29일과 30일 진행되는 팬미팅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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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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