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드라마에 몰입해서 있어서 극중 캐릭터대로 서현진이 아닌 문근영이 좋다고 선택했다.
김범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로부터 “문근영 씨와 서현진 씨 중에 실제 상황이라면 어떤 매력의 배우에게 끌리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곤란해 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유정(문근영 분)을 친남매처럼 여기는 김태도 역을 맡아 유정 역의 문근영을 짝사랑하게 된다. 또한 심화령 역의 서현진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김범은 “지금은 극에 몰입돼 있어서 서현진 씨께는 죄송하지만 정이라는 인물을 좋아하고 있다”면서 “죄송하다”고 현명하게 답했다. 김범의 답변에 옆에 있던 서현진은 “힘들다”고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문근영, 이상윤, 박건형, 김범, 서현진, 전광렬, 정보석, 변희봉, 한고은, 이광수, 장광, 송옥숙, 성지루, 진지희, 노영학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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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