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물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성규는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일은 논란도 오해도 아닌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신중치 못한 말에 실망하고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더 많이 깨우쳐 사람에 대한 존중을 키우며 더 낮은 마음으로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제작진은 장난 중에 돌발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 지니어스' 측은 이날 오후 OSEN에 "성규가 박은지와 티격태격 장난을 하며 이상민과 대화를 나누던 중 돌발적으로 나온 발언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녹화 현장에서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 있는데 제작진이 필터링하지 못했다. 시청자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다른 관계자는 '더 지니어스'에 출연 중인 성규의 캐릭터를 보면 악의가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해당 방영분에서 박은지와 티격태격 대화를 주고 받으며 웃음 포인트를 찾았던 점을 들어 설명했다.
이에 앞서 소속사 측은 "나쁜 의도는 없으며 현재 반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성규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해드려 많이 죄송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 측은 지난 26일 tvN 공식 페이스북에 프로그램 녹화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이상민이 "여자 나이 30이면"이라고 하자 "요물이죠"라고 맞받아치는 성규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이 영상이 문제가 되자 즉각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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