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에 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토트넘을 흔들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을 위해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거액의 이적료에 스타 플레이어 두 명을 더한 초특급 제안이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896억 6760만 원)와 함께 파비오 코엔트랑(23), 곤살로 이과인(26)을 토트넘에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갈락티코'를 선사하려고 한다. 특히 페레스 회장은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의 부임을 발표하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옆에 베일을 데려오겠다.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고 선언까지 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94억 4600만 원)를 책정했다.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사의 표현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의사를 기어코 꺾겠다는 생각이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꺼난 승부수가 6000만 유로와 코엔트랑, 이과인을 더하는 것이라고 했다.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 코엔트랑은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하고, 이과인도 아스날 이적이 다가오고 있다. 어차피 나갈 선수들이라면 베일의 영입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다.
토트넘으로서도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다. 레비 회장이 1억 유로가 아니면 베일을 팔지 않겠다고 말하고 다니지만, 6000만 유로에 코엔트랑과 이과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제안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제안인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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