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영원한 리더' 고 임윤택을 추억하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27 19: 01

그룹 울랄라세션이 지난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임윤택을 추억하며 새 앨범 '메모리'를 발매 그를 "영원한 리더"라고 재차 강조해 감동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열린 '울랄라세션 쇼케이스 메모리'를 앞두고 울랄라세션(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군조)은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앨범 제작과 고 임윤택에 대한 추억들을 털어놨다.
울랄라세션은 "이번 앨범이 고 임윤택의 추모앨범은 아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과 추억들을 담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리더'에 대한 질문을 받자 "따로 리더를 두지 않고 있다. 우리의 영원한 리더는 (고) 윤택이 형이다. 윤택이형 혼자서 했던 일을 나눠서 하기로 했다. 같이 회의하고, 음악적인 부분, 안무적인 부분을 분담 중이다. 아직 쉽지 않지만 1~2년 정도만 지나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의 커다란 빈자리를 떠올렸다.
또한 멤버 박승일은 앨범 수록곡 '낡은테잎'에 대해 "고 임윤택의 솔로앨범 준비 과정에서 고민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바꿔서 만들었던 노래"라며 "그래서 그곡을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말로 또 다시 '영원한 리더' 임윤택을 언급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눈물'보다는 '웃음'으로 이를 극복한다며 "슬픔의 표현이 눈물만은 아니다. 더 많이 웃고 우리끼리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새 멤버 영입에 대해서는 "영입 생각이 없다"고 못박으며 "윤택이 형이 그려온 그림이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그런 그림이다. 서로 교류하며 호흡하는 모습은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향후 울랄라세션의 행보를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고 임윤택은 비록 한 자리에 있지 않았지만,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그를 여전히 '영원한 리더'로 부르며 그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따스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정오 울랄라세션은 새 앨범 '메모리'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한사람'을 비롯해 전 수록곡을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한사람'은 울랄라세션 특유의 퍼포먼스를 뒤로한 채 희망과 애절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발라드곡이다.
울랄라세션은 쇼케이스 후 '한사람'으로 음악방송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멤버들은 "적극적인 활동을 하진 않을 계획"이라며 일부 활동만을 계획 중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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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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