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의 13호 홈런에 네티즌이 열광했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렸다. 1-5로 뒤진 4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그레이싱어의 1구째 직구(141km)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13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 25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포를 때렸다.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감을 되살렸다. 불과 이틀 만에 홈런이 나온 셈이다. 이틀만에 터진 이대호의 13호 홈런 소식은 각 포털 검색어를 장식하며 빠르게 네티즌 사이로 퍼져나갔다.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이대호에게 쏟아지는 네티즌의 찬사도 뜨겁다. 이대호의 13호 홈런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연속으로 선두타자 홈런이네, 이대호 혼자 야구한다", "이대호가 오릭스 전력의 절반. 근데 나머지 절반이 투수력인게 함정", "여름에 강한 이대호! 뛰기 귀찮으니 넘겨버리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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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돔(오사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