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1회 대량 실점하며 부진했다.
나이트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1회 피홈런 2방에 무려 6점을 내주며 6이닝 10피안타(2홈런) 5탈삼진 4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1회 나이트는 선두타자 정근우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조동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정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흔들린 나이트는 박정권에게 우월 스리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나이트는 이어 이재원과 박재상에게 다시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나이트는 조인성에게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며 1회에만 37개의 공을 던져 6실점 했다.
나이트는 2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좌월 2루타로 내보냈으나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나이트는 4회에도 2사 후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팀타선은 4회까지 6안타 6사사구로 2득점에 그치며 나이트를 돕지 못했다. 나이트는 5회 1사 후 이재원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김강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재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나이트는 2사 1,2루에서 조인성을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많은 타자들과 상대하며 나이트의 투구수는 5회까지 101개로 많아졌다. 나이트는 1회 실점을 제외하면 무실점 피칭을 했으나 1회 대량 실점의 영향이 너무 컸다. 3번의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한 타선도 나이트를 외면했다.
나이트는 6회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를 병살 처리했다. 나이트는 조동화에게 내야안타, 도루를 허용했으나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은 뒤 팀이 2-6으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박성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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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