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만루 롯데 이승화의 몸에 볼을 맞춰선취점을 내준 NC 이재학이 교체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롯데와 NC는 유먼과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NC 이재학은 12경기 4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 손민한의 선발 합류에 맞춰 마무리로 잠시 보직 이동했으나 어려움을 겪어 다시 선발로 이동했다.

이재학의 롯데전 출격은 올 시즌 처음. 두산 시절 사이드스로였으나 팔 각도를 올려 스리쿼터로 다시 바뀐 이재학은 좋은 구위와 배짱을 지녀 롯데 타자 입장에서도 공략이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재학이 어떤 모습을 비추며 활약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롯데는 2년차 외국인 좌완 셰인 유먼을 출격시킨다. 유먼은 올 시즌 14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위력 면에서 지난해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6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96의 기록은 유먼답지 않다.
NC를 상대로 한 유먼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75. 지난해 만큼의 구위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체인지업 구사력이 좋은 만큼 기교파 투구를 펼쳤던 유먼이 다시 한 번 자기 위력을 비출 것인지도 관건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