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투수전 속 제구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좌완 에이스 셰인 유먼의 쾌투에 힘입어 이재학이 분전한 NC 다이노스를 꺾고 NC와의 안방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더불어 10연승에 실패한 KIA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에서 7⅓이닝 무실점투를 펼친 선발 유먼과 7회 이승화의 선제 결승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2무27패(27일 현재)를 기록하며 우천 휴식 1경기를 제외한 NC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시각 KIA가 두산에게 4-5로 패하며 롯데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6⅔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것이 아쉬웠다. NC의 시즌 전적은 22승3무38패(8위)로 최하위 한화와는 4경기 반 차다.

경기를 마치고 롯데 승리 투수 유먼이 코치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