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첫 승’ 유먼, “호투로 팬 다시 모으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27 22: 06

다시 감을 찾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좌완 에이스 셰인 유먼(34)이 뒤늦게 올 시즌 안방 사직구장 첫 승을 거뒀다.
유먼은 27일 사직 NC전에 선발로 나서 7⅓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1일 삼성전 이후 26일 만의 승리이며 올 시즌 사직구장 첫 승이다.
경기 후 유먼은 “다시 이기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린 것 같다. 승리는 언제든 참 기분이 좋다”라며 “모두 알다시피 야구는 기복이 있다. 최근 부진했으나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NC가 시즌 초반 수비 등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이 갈 수록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그만큼 집중해 경기에 임했다. 그 부분이 승리할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방심하지 않았음을 밝힌 뒤 “어제(26일) 챔피언스데이 때 많은 관중을 보고 오늘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내가 잘 던지면 지속적으로 많은 팬분들이 오실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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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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