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조인성의 홈런으로 승기를 잘 잡았다".
SK 와이번스가 1회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 박정권과 조인성의 스리런 2방을 앞세워 ()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28승1무33패)는 넥센과의 목동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면서 상대 전적에서 5승4패로 앞섰다.

SK 선발 세든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박정권은 25일에 이어 시리즈 2승에 모두 결승타를 기록하면서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이 했다. 조인성은 이날 스리런으로 역대 30번째 통산 700타점을 기록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세든이 잘 던져줬지만 그렇게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는데 그 공백을 조인성이 잘 메꿔줬다. 박정권, 조인성의 홈런으로 승기를 잘 잡았고 이기는 경기에는 항상 호수비가 역할을 하는데 주장 박정권의 수비를 칭찬했다. 한 걸음씩 꾸준히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28일 잠실 LG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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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