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투수전 승리 속 빈타를 아쉬워했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에서 7⅓이닝 무실점투를 펼친 선발 유먼과 7회 이승화의 선제 결승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35승2무27패(27일 현재)를 기록하며 우천 휴식 1경기를 제외한 NC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시각 KIA가 두산에게 4-5로 패하며 롯데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점수가 나왔다. 8회 달아날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투수들이 4일 동안 재충전하는 만큼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NC 감독은 “불펜이 점점 안정화되고 있다”라며 영패 속 위안을 삼았다.
28~30일 마산 홈 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르는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은 개릿 올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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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