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의 박지영이 끝까지 이동욱과의 대결에 임할 것을 선언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20회에서는 김치용(전국환 분)의 죽음과 함께 이정환(송종호 분)이 최영(이동욱 분)의 극진한 간호로 살아난 소식을 들은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분노하며 끝까지 최원과 대립할 것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정왕후의 오른팔인 김치용은 이정환의 칼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 때 무명의 독이 묻은 표창이 이정환을 향했으나 최원의 때를 맞춘 치료로 목숨을 구했다.

이 소식을 들은 문정왕후는 분노했다. 김치용의 죽음에 이어 당연히 죽었을 거라 여겼던 이정환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최원을 향한 분노의 칼날을 더욱 세차게 갈았다. 그는 악독한 표정으로 “최원과 끝까지 해 보겠다”고 외쳤다.
또한 이날 문정왕후의 아들 경원대군은 어머니가 왕 이호(임슬옹 분)을 살해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문정왕후가 이호에게 준 초가 보통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경원대군은 이호에게 찾아가 “더는 어마마마와 전하 사이에서 힘들고 싶지 않다”며 “그저 백성으로 살다 죽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우영(강별 분)은 부상을 당한 이정환과 눈물 섞인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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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