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10년 만에 만난 아버지에게 자주 맞아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성동일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호적도 없이 살다 10년 만에 만난 아버지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10년 만에 처음 보는 아버지를 서울역에서 만났다. 누나가 가서 안기라는 말에 어색하게 안겼다. 그게 첫 대면이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서울 가는 기차 안에서 누나가 ‘아버지를 보면 안겨라’고 해서 안겼다"면서 "아버지는 다시 합치고 싶으시지 않은 상황에서 어머니의 권유로 함께 살았다. 그래서 집안에서 웃는 날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일의 어린 시절을 그다지 밝은 모습은 아니었다. 그는 "원치 않는 가정을 이루셨기 때문에 ‘쟤 때문에 내가 이러고 살아야 되나’이러셨다"면서 "10년 만에 만나 그 다음날 아침부터 아버지에게 맞았다. 그래서 어릴 때 유일한 꿈은 독립이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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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