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과거 사업에 손을 댔다 5억원의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성동일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빨간 양말 역할로 많은 돈을 벌게 됐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이 "그러다 사업을 하지 않았냐"고 하자 "그렇다.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방에 갈비집을 냈다. 저도 한 번도 못 먹어본 소갈비 식당을 개업한 거다"면서 "그 가게를 맡아 준 친구가 알고 보니 전과 3범의 사기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느 날 그 식당을 찾아갔더니 '장사가 안 된다'며 징징거리더라. 알았다고 하고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 친구의 어린 아들이 '삼촌 이번에 가면 우리 못 본다. 우리 뉴질랜드로 이민간다'고 했다. 사기를 당한 거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아내가 자신과 적을 진 아버지에게 죽음 직전 찾아간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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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