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표신인’ 성동일이 8년간 암흑기를 보낸 사연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6.28 07: 30

[OSEN=이슈팀]배우 성동일이 신인 시절 ‘암흑기’를 보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성동일은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배우 초창기때 힘들게 보내게 된 것은 ‘연기 미숙’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성동일은 1990년 SBS 공채 1기로 당당히 합격하자마자 ‘관촌수필’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됐으나 ‘손드는 연기’를 못해 중도하차했음을 털어놨다.
성동일은 “극초반 ‘나는 아직 손드는 법을 배우지 못했소’라는 대사를 해야 했는데 연극 대사톤이 남아 있어 TV 대사톤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여러 번 NG를 냈다. 감독님이 그냥 네목소리로 말하라고 했지만 되지가 않았고 결국 죽는 것으로 일찍 드라마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 못한다’는 것이 방송사 사이에 돌아 1998년 ‘은실이’로 다시 배역을 맡을 때까지 암흑기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이후 영화를 찍을 때 손드는 대사가 나오면 대본을 찢어버리고 싶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손드는 연기’가 트라우마를 남아있다는 것. 성동일은 지금은 감칠난 연기로 '최고의 조연'으로 연기를 잘했지만 신인 시절에는 어색한 연기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신인시절 ‘미소년 얼굴’로 MBC 장동건, KBS 이병헌 등과 함께 방송사 대표 신인으로 꼽혔던 유망주 성동일이 8년간 배역을 맡지 못하고 암흑기를 보낸 사연에 MC들은 울다 웃다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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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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