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가 '제2의 벤트너'로 평가받고 있는 덴마크 공격수 안드레아스 코넬리우스(코펜하겐) 영입에 다가섰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펜하겐과 코넬리우스의 이적료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카디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언론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750만 파운드(약 131억 원).
코넬리우스는 지난 시즌 덴마크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경험도 쌓았다. 2013 올해의 코펜하겐 선수도 그의 몫이었다.

왼발의 파워풀한 스트라이커 코넬리우스는 종종 대표팀 선배 니클라스 벤트너와 비교된다. 코넬리우스는 U-18, U-19, U-21 대표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 지난해 9월 체코와 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금껏 9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카디프는 올 시즌 승격이 확정된 뒤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의 유망주 토마스 인스(21, 블랙풀) 영입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측면과 중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인스는 김보경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카디프가 덴마크의 샛별 코넬리우스를 데려오며 앞선을 강화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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