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왕젠밍(33)이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왕젠밍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7실점했다. 왕젠밍은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앨스버리-빅토리노-페드로이아를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투구수는 단 9개로 1회를 가볍게 넘겼다.

2회부터 악몽이 시작했다. 오르티스-카프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1,2루에서 니바-살타라마치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드루에게 1타점 우전 2루타, 이글레시아스에게 1타점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앨스버리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빅토리노를 병살로 요리했지만 2사 3루에서 페드로이아에게 좌월 2점포를 통타당해 7점째 점수를 허용했다. 왕젠밍은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왕젠밍은 2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6피안타(1홈런) 2볼넷으로 뭇매를 맞았다. 2회 투구수는 무려 36개였다. 악몽의 2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왕젠밍은 루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루프가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아 이닝을 끝내 왕젠밍의 실점을 7점이 됐다.
한편 왕젠밍은 팀이 4-7로 져 첫 패를 당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⅓이닝 5실점(10피안타 3탈삼진 3볼넷)을 기록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8로 좋은 성적을 이어나갔지만 이날 패배로 1승 1패 평균자책점은 4.84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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