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대니 바티스타(33)가 천적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6승 사냥에 도전한다.
바티스타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홈경기에 시즌 15번째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97개로 당당히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바티스타는 한국 무대 데뷔 후 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한국 무대 3년 동안 넥센전 16차례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43을 찍었다. 37⅓이닝 동안 61개의 삼진을 뽑아내 넥센 타자들을 압도했다. 전날(27일) 대전 삼성전이 우천연기 돼 바티스타는 넥센전 등판이 이뤄졌다. 바티스타가 넥센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넥센은 바티스타에 맞서 우완 김영민(26)이 나온다. 김영민은 최근 넥센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37이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3.73. 한화전에는 지난달 14일 나서 5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삼진 3실점했다.
외인 원투펀치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헤켄의 부진 속에 김영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트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해 염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넥센은 전날 목동 SK전에서 4차례의 만루 기회에서 단 1점밖에 얻지 못하는 등 결정타 부족에 시달렸다. 타선이 집중력을 회복해야 바티스타를 무너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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