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치0'(풍덕륜 감독)가 이연걸, 홍금보 등 중국 영화계 살아있는 전설들의 제작 참여로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치0'는 뿔을 누르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어설픈 영웅 로선이 초고수들이 사는 신비한 마을에 들어가게 된 후 상상을 초월하는 대결을 펼쳐나가며 진정한 히어로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 영화에는 원효초, 안젤라 베이비, 펑위옌, 양가휘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것 뿐 아니라, 중국 액션영화의 전설 이연걸, 홍금보가 각각 제작과 무술감독으로 참여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황비홍'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이연걸은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과 무술실력 뿐 아니라 '방세옥'(1992), '무인 곽원갑'(2006)을 기획 제작하며 제작자로서 탁월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타이치0'를 통해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 액션 영화계를 이끌었던 홍금보는 무술감독으로 영화에 참여한다. 그는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배우로서 높은 인기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타고난 감각으로 직접 무술제작을 맡은 '동사서독', '쿵푸허슬' 등의 영화를 흥행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좀 더 젊고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르기 위해 전통무술에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접목, '타이치0'만의 신선한 액션 스타일을 만들었다.
한편 '타이치0'는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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