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 출신 심권호가 ‘파이널 어드벤처’ 녹화가 굉장히 힘들었다면 시즌 2가 계획된다고 해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권호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운동하면서 침을 흘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흘려봤다”고 촬영이 고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이 프로그램 출연 전에는 외국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갔다”고 농담을 한 후 “‘파이널 어드벤처’로 인해 태국과 사이판은 두 번 다시 안갈 계획이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심권호는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출연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출연 안할 것이다. 정말 힘들다”고 답했다. 축구 선수 출신 유상철도 “나도 비슷하다”고 ‘파이널 어드벤처’의 고된 촬영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는 90일간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태국의 광활한 대자연과 북 마리아나 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팀워크는 물론 지력, 담력, 체력을 겨룬다. 방송인 김성주가 MC이며 유상철·김주경, 심권호·장윤경, 조성모·류태준, 토니안·정희철, 황인영·이본, 줄리엔 강·정가람, 한혜진·류설미 등 14명이 출연한다. 지난 21일 방송된 2회에서 토니안과 정희철 팀이 첫 번째로 탈락했다.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