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성인 X파일'에 출연해 남매간 과도한 스킨십으로 논란에 휩싸인 '시스터보이'에 대해 해당 제작진이 "관점의 차이다. 큰 누나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이라 밝혔다.
28일 오후 '화성인 X파일' 문태주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논란이 불거져 안타깝다. 다른 이들보다 누나들의 남동생 사랑이 지극한 것일 뿐"이라며 조작 논란을 일축했다.
문 PD는 또"세 남매는 집안사정으로 인해 어릴적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됐고, 그 결과 큰 누나가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해왔다. 이상하게 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조작에 대해선 "과도한 연출이나 편집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조작은 절대 아니다"고 못박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화성인 X파일'에서는 20대의 두 누나들이 10대의 남동생을 "아들"이라 부르며 입을 맞추고, 밥을 먹여주고, 거리에서 업어주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또한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는가하면 엉덩이를 토닥이고, 상의를 들춰 배에 입바람을 부는 등 흡사 연인 같은 행각도 벌였다.
시스터보이의 첫 번째 누나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보면 커플로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경 안쓴다. 관심의 표현일 뿐이다. 남동생이 막내라 정말 애틋하고 각별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애틋해도 너무 심했다', '전부 설정 아닌가?', '스킨십을 보는게 거북했다' 등의 글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웹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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