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떠나는 근거리 해외여행 추천지 3곳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28 16: 04

바쁜 시간을 쪼개 단거리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여행지출은 줄여도, 여행은 떠나겠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말을 이용해 알뜰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근거리에 위치한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 엔저 현상으로 보다 저렴한 이웃나라 ‘일본’ 여행
일본으로 단거리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미래의 일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 도쿄를 추천한다. 도쿄는 현대적인 오피스빌딩 숲 사이에 전통적인 옛 신사가 함께 자리잡고 있는 매력이 있다.산록이 우거진 고전적인 풍경의 정원 속에 자리잡은 정자와 찻집에서부터 현대적인 오락시설까지 여행 선택의 폭이 넓어 여행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시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쇼핑 타운인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는 처음 도쿄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기본이 되는 코스다. 이 세 곳 모두 도쿄 서쪽에 모여 있고, 모두 JR야마노테센 한 라인으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도 쇼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도쿄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쿄타워를 추천한다. 도쿄의 상징이기도 한 도쿄타워는 롯폰기역에서 보면 가장 잘 볼 수 있다. 도쿄타워 전망대는 150m까지 올라가는 대전망대와 250m까지 올라가는 특별전망대로 나눠져 있으며, 도시의 야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쿄타워에서의 야경을 놓쳤다면, 신주쿠역에 있는 도쿄도청에서도 야경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쇼핑천국 ‘홍콩’
홍콩은 동양의 보석, 아시아의 진주, 세계의 3대 야경 등 수식어가 화려한 항구 도시다. 해가 쨍쨍한 날에는 화려한 대도시의 모습을 보이고, 안개가 자욱한 날은 또 그 나름의 그윽한 운치를 드러내는 곳이라,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인기 여행지다.
우선,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빅토리아 피크다. 홍콩영화 팬들에게 성지로 여겨지는 이 곳은 빅토리아 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장소다. 센트럴의 남쪽에 있는 타이핑산의 정상에 위치한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역시 홍콩의 멋진 풍경을 완성하는 것은 고층빌딩이다. 그 중에서도 영화 '툼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꼭대기에서 아슬아슬하게 공중 낙하하던 빌딩인 IFC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랜드마크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뛰어내린 건물로도 유명한 IFC는 세사르 펠리가 건축한 빌딩으로, 다양한 브랜드샵과 레스토랑으로 가득 차 있는 쇼핑가로도 유명하다.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부티크 호텔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홍콩의 중심지 침사추이에 위치한 '럭스 매너(The Luxe Manor)'를 추천한다. 6가지 컨셉의 테마룸이 마련된 이 호텔은 쾌적한 시설뿐만 아니라, 웰컴 쿠키 같은 세심한 서비스로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홍콩 섬의 최대 쇼핑센터인 시티플라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4성급의 인기 호텔 '하버 플라자 노스포인트(Harbour Plaza North Point)' 등도 25% 할인된 1박에 13만원 가격에 익스피디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도시 여행지 ‘싱가포르’
마지막으로 세련된 도시 여행지 싱가포르는 특히 여성들의 오감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로 가득한 곳으로,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싱가포르는 일본이나 홍콩보다는 조금 더 거리가 있는 편이라, 3박 4일 일정으로 간다면 보다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의 중심지 마리나 사우스에 위치한 57층 높이의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특히 호텔의 57층 스파이파크(Sky park)에 위치하고 있는 축구장만한 크기의 수영장은 이 호텔에 묵고 싶은 최대 이유다. 수영장과 바다가 이어진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주는 ‘인피니티 수영장’은 하늘 위에서 수영을 즐기는 느낌을 선사해, 오픈하는 동시에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늘과 포옹할 수 있는 탁월한 조망이 가능한 이 곳은 축구장 2개 크기로, 유명 연예인들이 방문해 더욱 유명해진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2008년 오픈한 세계 최대 규모의 관람차인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타고 싱가포르의 화려한 야경을 즐겨도 좋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도네시아까지 볼 수 있다. 플라이어 탑승 건물 안에는 다양한 쇼핑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침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이벤트가 펼쳐지는 센토사섬에서 놀이기구와 대형 수족관,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편, 현재 싱가포르는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28일까지 연간 대규모 행사 중 하나인 싱가포르 대세일을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20주년을 맞아 싱가포르의 주요 쇼핑 거리로 잘 알려진 오차드로드를 비롯해 싱가포르 전역에서 의류, 액세서리 전자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발맞춰, 익스피디아는 지난 18일부터 마감 임박한 여름 상품에 대한 특가 세일을 진행하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 호텔 홍콩(Cosmopolitan Hotel Hong Kong, 4성급)’, ‘로열 퍼시픽 호텔 앤드 타워(The Royal Pacific Hotel & Towers, 4성급)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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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홍콩 '럭스 매너',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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