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결혼 소감 "나 오들오들 떨고 있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28 16: 07

[OSEN=방송연예팀] 도경완 결혼 소감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치 최민수-고현정 주연의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명대사를 연상시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까닭이다.
도경완 아나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가수 장윤정과 결혼식을 올리고 탈 총각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결혼식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혼을 하게 됐다. 한 방송국 직원인데, 많은 언론사 앞에 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인사말을 시작한 도 아나는 평소 방송 진행에서 보였던 여유로움은 간데없이 영락없는 새 신랑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어 "결혼을 처음 해보는데 신부는 태연하고 나는 오들오들 떨고 있다. 국민 가수 앞으로 행복한 미소로 잘 살 수 있게 외조가 아닌 내조 잘 하겠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행복한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도경완 결혼 소감에 네티즌들은 "도 아나 오들오들 떨고 있나?" "도경완 결혼 소감 너무 진솔하고 정겹다" "두 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윤정도 도 아나에 이어 "결혼 발표 기자회견 하고 결혼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시간이 빨리 갔다. 오늘 많이 와줘서 감사하다. 어제 숙면했고, 컨디션이 좋다. 어제 같은 날에 피부 마사지를 받았어야 했는데 팩 올려주고 하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며 "나이가 이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2세를 낳으려고)최선을 다할 것이다. 애국하는 마음으로 몸이 허락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모처럼 환한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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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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