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탈리아전 앞두고 ‘스트립 포커 즐겼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28 16: 20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과연 음란한 사생활을 즐겼을까?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선수들이 지난 16일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한 후 호텔에서 포커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다. 점수를 따면 여자들이 하나씩 옷을 벗는 ‘스트립 포커’였다고 한다.
문제는 몇몇 스페인선수들이 비슷한 시간 귀중품을 도난당한 것. 이에 브라질 언론은 “스페인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에 아가씨 3명이 출입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 아마 그 여자들이 물건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스페인 축구협회는 진화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 스페인축구협회가 선수들이 ‘스트립 포커’를 쳤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포커는 쳤지만 여자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이것은 결승전을 앞두고 브라질 언론이 우리를 흔들기 위한 수작이다. 우리는 신경 쓰지 않고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스페인과 브라질은 오는 7월 1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이 브라질의 홈 텃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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