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투수 송은범(29)이 삼성과 원정 3연전에 맞춰 다시 불펜 대기한다.
KIA 선동렬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송은범이 오늘부터 다시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두산과 주중 3연전에 열외됐다. 지난 24일 라이브피칭으로 10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송은범은 올해 23경기에서 1승3패3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6.86에 그치고 있다. 특히 KIA 이적 후 17경기에서 1승2패5홀드 평균자책점 7.80으로 부진하다. 그러자 선동렬 감독은 송은범의 완벽한 구위 회복을 위해 불펜피칭으로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게 했다.

선 감독은 "구위는 어느 정도 회복됐는데 컨트롤이 문제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난다"며 "아직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올리기가 쉽지 않다. 상황이 여유있고, 본인이 던지기 편할 때 기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로 그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한편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베테랑 선발 서재응의 1군 복귀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 선동렬 감독은 "서재응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WBC를 다녀오면서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크게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서재응은 지난 26일 넥센 2군과 퓨처스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29~30일 선발로 에이스 윤석민과 좌완 임준섭이 차례로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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