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베테랑 공격수 설기현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직접 퇴장(레드카드)에 준하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설기현의 퇴장성 반칙을 확인한 뒤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설기현은 지난 26일 K리그 클래식 성남과 경기에서 볼과는 상관없이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중 볼을 처리하던 윤영선(성남)의 얼굴을 왼쪽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로써 퇴장성 반칙을 범한 설기현은 다음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 제12조(반칙과 불법행위, 퇴장성 반칙)에 따라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