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성인 X파일' 측이 시스터보이 출연자 SNS 글로 조작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혹스럽다. 조작이 아니다"고 재차 주장했다.
'화성인 X파일' 문태주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제작진이 당사자인 도한동씨에게 '조작'을 주장했던 SNS 글의 경위를 묻자, '지인들에게 연락이 와서 귀찮아서 그랬다. 전체공개가 아닌 글을 모두가 보게될지 몰랐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한동씨의 첫째누나 도수진씨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조작방송'임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문 PD는 "큰 누나와는 아직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 글을 올렸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남매의 사전 인터뷰 녹취도 있고 조작이 아니라는 근거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화성인 X파일'에서는 20대의 두 누나들이 10대의 남동생을 "아들"이라 부르며 입을 맞추고, 밥을 먹여주고, 거리에서 업어주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또한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는가하면 엉덩이를 토닥이고, 상의를 들춰 배에 입바람을 부는 등 흡사 연인 같은 행각도 벌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애틋해도 너무 심했다', '전부 설정 아닌가?', '스킨십을 보는게 거북했다' 등의 글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후 방송에서 '시스터보이'로 등장한 도한동씨가 자신의 SNS에 "방송이 조작이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첫째 누나가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인 X파일'이 모두 조작이었다는 글을 올려 조작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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