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50) 감독이 전반기 남은 15경기 목표로 9승6패를 잡았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전반기 남은 15경기 목표에 대해 "9승6패면 땡큐다. 10승5패면 대박"이라며 최소 승패 마진 '+3'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은 28일 현재 35승23패2무 승률 6할3리로 '+1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5위 KIA와도 불과 2.5경기차밖에 안 될 만큼 초박빙의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 감독은 "다음주 롯데-두산과 원정 6연전이 관건이다. 두팀 모두 휴식 후 들어오는 일정이라 쉽지 않다"며 "비 예보가 있지만 선발들의 등판이 밀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주 등판이 잡혔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다음주로 미루며 29일 윤성환, 30일 장원삼이 차례로 선발등판할 예정.
한편 삼성은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을 맞아 2루수 김태완을 2번 타순에 선발 기용했다. 김태완은 올해 40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조동찬의 감각이 좋자 않고, 1~2번 타순이 부진해 김태완에게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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