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격수 김상수(23)가 KIA 에이스 양현종으로부터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김상수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3회말 좌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지난 2009년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년 2개.
1-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나온 김상수는 양현종의 2구째 몸쪽 높게 몰린 126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양현종은 1회 최형우에 이어 3회 김상수까지 홈런 2개를 맞았다. 시즌 6번째 피홈런으로 1경기 2홈런은 지난 15일 광주 SK전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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