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독이었나? 바티스타, 2⅔이닝 4실점 3회 강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8 19: 48

[OSEN=이우찬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대니 바티스타(33)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바티스타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0까지 점수지원을 받았으나 3회 찾아온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바티스타는 1회는 제구가 낮게 돼 안정감을 보였다. 문우람-서동욱을 연속 2루 땅볼로 잡았다. 강정호는 142km 낮은 공으로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2사 후 이성열에게 이날 처음으로 안타를 맞았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어 폭투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바티스타는 3회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허도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문우람과 7구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바티스타는 서동욱-강정호를 연속 삼진으로 막았지만 박병호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또 1,2루에서 이택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1,3루에서 이택근 도루, 이성열 몸에 맞는 볼, 김민성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째 점수를 내줬다.
결국 바티스타는 3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김광수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1,2회 좋은 내용의 투구를 했지만 3회 찾아온 고비를 끝내 넘기지 못했다. 김광수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현재 한화가 넥센에 5-4로 앞서 있다. 비로인해 등판이 연기된 것이 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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