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루수 이범호(32)가 삼성 배영수로부터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이범호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폴대를 맞히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10호 홈런.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초구에 1루 내야 뜬공으로 잡힌 이범호는 2-2로 팽팽히 맞선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배영수의 3구째 몸쪽 높은 130km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라이너로 좌측 폴대를 맞히는 비거리 105m 솔로포로 만들어냈다. 6월에만 12경기에서 5개째 홈런. 배영수는 시즌 4번째 피홈런이다.

이범호의 두 자릿수 홈런은 2002년(11개)-2003년(11개)-2004년(23개)-2005년(26개)-2006년(20개)-2007년(21개)-2008년(19개)-2009년(25개)-2011년(17개)에 이어 개인 통산 10시즌째. 통산 홈런 189개로 200홈런에도 11개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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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