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 김영민, 타선 지원 속 3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8 20: 57

[OSEN=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영민(26)이 대량 실점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고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김영민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2회만 3점포를 맞는 등 5점을 내준 것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그러나 7점을 뽑아준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했다. 투구수는 95개.
김영민은 1회 선두 타자 고동진을 공 3개로 중견수 뜬공을 잡았다. 한상훈를 삼진으로 막고 김태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쉽게 끝냈다. 

2회 김영민은 1사 후 정현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선진에게 1루 땅볼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김영민은 추승우에게 1타점 2루타, 송광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추승우-송광민이 7구 승부 끝에 가는 등 김영민을 괴롭혔다. 김영민은 정범모를 볼넷으로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2사 1,2루에서 고동진에게 3점포를 맞고 1회만 5점을 허용했다.
김영민은 3회에도 고비를 만났다. 1사 후 최진행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정현석을 바깥쪽 꽉찬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오선진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추승우에게 몸쪽 낙차 큰 변화구를 던졌지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영민은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3회를 넘겼다. 3회까지 6실점.
4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 1사 후 고동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한상훈을 1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김영민은 5회는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틀어막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영민은 5회까지만 던졌다. 6회가 시작되기 전 송신영과 교체됐다. 6회 현재 넥센이 한화에 7-6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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