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삼성전 10K에도 피홈런 3방에 '10승 좌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28 21: 06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25)의 시즌 10승 도전이 좌절됐다. 피홈런 3방에 울어야 했다. 
양현종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2이닝 5피안타(3피홈런) 1사구 10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으나 3-3 동점으로 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양현종의 1경기 3피홈런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13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2.15로 다승-평균자책점 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양현종은 1회말부터 홈런을 맞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던진 5구째 131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고,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3회말에도 김상수에게 던진 2구째 126km 체인지업이 몸쪽 높게 몰리는 바람에 비거리 105m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후부터 양현종은 위력을 되찾았다. 홈런 직후 배영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8타자 연속 범타를 잡았다. 5회말 2사 후 배영섭에게 2루 내야 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조동찬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6회말에는 낫아웃 포함 삼진만 3개나 잡았다. 이승엽-박석민-채태인 모두 양현종의 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당했다. 7회말에도 양현종은 박한이와 이지영을 슬라이더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5타자 연속 삼진 처리했다. 3-2로 리드한 상황이라 시즌 10승이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그러나 김상수에게 던진 2구째 몸쪽 높은 145km 직구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3-3 동점을 허용했다. 투구 직후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양현종은 마운드를 구원투수 박지훈에게 넘겨야 했다. 총 투구수 107개. 시즌 10승이 좌절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도 2.15에서 2.30으로 올라 이 부문 1위 자리를 SK 크리스 세든(2.20)에게 넘겨줬다. 
한편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양현종은 29일 오전 병원에서 MRI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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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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