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시스터 보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속 황마마의 실사판 '시스터보이' 도한동 씨가 출연했다.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딱 보며 컨셉이고 조작인걸 모르나?"라는 글을 남겨 조장방송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도 씨는 이날 오후 "아침에 올린글, 일일이 대답하기 귀찮아서 그런건데 그걸 이슈화하네. 방송에 나온건 사실이니 이제 그만해주세요!! 조작이다 뭐다 그만!!"이라는 글을 남겨 조작이 아님을 인정했다.
둘째누나 도수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스터보이 둘째누나입니다. 방송관련해서 조작논란부터 악성댓글까지 말들이 많아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큰 언니도 한동이도 사람이에요. 속상해서 한말까지 이렇게 기사화시키는 분들 그만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크게 상처받았습니다. 이상한 상상 이제 그만 쫌 하세요. 사실이니 더이상 언급마세요. 제발이요"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화성인 X파일'에서는 20대의 두 누나들이 10대의 남동생을 "아들"이라 부르며 입을 맞추고, 밥을 먹여주고, 거리에서 업어주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또한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는가하면 엉덩이를 토닥이고, 상의를 들춰 배에 입바람을 부는 등 흡사 연인 같은 행각도 벌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애틋해도 너무 심했다', '전부 설정 아닌가?', '스킨십을 보는게 거북했다' 등의 글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방송에서 '시스터보이'로 등장한 도한동씨가 자신의 SNS에 "방송이 조작이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첫째 누나인 도수진 씨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인 X파일'이 모두 조작이었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장문의 글을 올려 조작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와 관련해 '화성인 X파일' 제작진은 "조작논란이 일어 당혹스럽다. 당사자들이 무슨 의도로 그런 글을 올렸는지 확인 중이다. 사전 인터뷰 녹취 등 조작이 아니라는 근거도 충분히 있다"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현재 네티즌들은 이들의 오락가락하는 행동에 불편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말을 바꾸는 행동과 논란이 될만한 방송을 내보낸 것이 시청자들에게 불만을 줬다며 제작진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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