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28 22: 44

[OSEN=방송연예팀] 고민정 KBS 아나운서의 가슴 아픈 사연 고백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 '제 월급 만으로도 가족이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꿋꿋한 삶의 자세를 보여줘 귀감을 샀다.
고민정 아나는 이날 방송 최초로 남편인 조기영 시인이 앓고 있는 희귀병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털어놓는 과정에서 병마로 인한 생활고를 어쩔수없이 내비쳤다.  특히 조기영 시인이 앓고 있는 사실을 아직 부모님은 모르고 계시는 사연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그녀는 "대학교에 다니며 남편과 3년째 사귀고 나서야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그 시절에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나중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희귀병이다.
그럼에도 고민정 아나운서는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청혼한 조기영 시인과의 결혼을 결심헸고 지금까지 남편의 병수발을 하면서 완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 것으로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다행히 고민정 아나의 헌신적인 내조 덕분에 조 시인의 건강은 많이 회복된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민정 아나운서 정말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두 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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