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고산병으로 결국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초반 응급치료로 고산병 증세가 호전되는가 싶었던 정준은 늦은 밤 급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로 긴급조치를 취해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됐다. 정준은 불안한 마음이 계속됐고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이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또 산소 마스크를 쓰고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했다.
고산증세를 보인 다른 멤버들도 번갈아가며 정준를 보살폈지만 정준의 상태를 더욱 악화됐다. 정준은 "괜찮았다가 안좋아지고를 반복한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정준은 계속 가쁜 숨을 들이쉬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잠을 못자던 정준은 일어나 먹었던 것을 모두 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정준은 손에서 산소마스크를 떼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정준을 위해 헬기를 불렀다. 카투만두에서 3시간 동안 날아온 헬기에 몸을 실었다. 정준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고 병만족 또한 아쉬움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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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