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심경 고백, 네티즌 양 극단 반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28 22: 43

[OSEN=방송연예팀] 심형래 심경 고백에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디워'의 심형래는 28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항소심 공판에 참석, 최근 자신의 어려운 사정과 심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주요 포탈 사이트에서는 심형래 심경 고백이 주요 검색어로 자리잡으며 양 극단의 반응이 맞서는 중이다. 심형래 심경 고백의 주된 내용은 '지금 100만원도 빌릴 수 없는 처지여서 체불 임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고인 심문 기일을 늦춰주면 꼭 돈을 마련해 합의하겠다. 죄송하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심형래 심경 고백을 들으니 너무 안타깝다.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어릴 적 우상이었던 분이 어째 저런 지경까지..' 등의 동정 여론과 '한 우물만 팠으면 이런 일 없었을 것을' '죄송하다고 해서 다 해결될 일이 아니다' 등 심형래 심경 고백을 오히려 비난하는 여론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한편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형래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 봉사시간을 판결 받은 뒤 항소했다.
심형래는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8억9,153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근 43명의 근로자 중 24명과 합의를 봤으나 여전히 남은 19명의 근로자는 그의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sta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