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실질적인 에이스 윤성환(32)이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KIA를 상대로 시즌 6승이자 6월 첫 승에 도전한다.
윤성환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6월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윤성환으로서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KIA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윤성환은 올해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선발 중 가장 많은 77⅔이닝을 던지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4월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1로 위력을 떨친 윤성환은 5월 5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6월 3경기에서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31로 주춤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아쉽게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상대할 KIA에는 아주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26일 광주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고, 5월11일 포항 경기에서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16이닝 무실점 행진. 삼성도 올해 KIA에 6승1패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여러모로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KIA에서는 윤석민이 선발등판한다. 윤석민은 올해 8경기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99에 그치고 있다. 유일한 승리도 구원승으로 아직 선발승이 없다. 올해 선발로 나온 6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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