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부터 퀸시 존스까지, 공연의 달인을 만나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29 07: 13

[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록 페스티벌 시즌이 시작되는 7월 말이 오기 전 가요, 팝, 크로스오버 음악계에서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음반뿐만 아니라 ‘공연의 달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외 대형 음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데뷔 28주년을 맞이하며 정규 11집 앨범을 발표한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우리나라에 처음 내한 공연을 갖게 된 향년 80세의 거장 음악인 퀸시 존스(Quincy Jones).

서울 등 4개 도시 투어를 갖게 될 ‘최고의 팝페라 디바’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음악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아티스트들이 7월 뜨거운 여름의 태양만큼 열정과 감동이 있는 ‘울림의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 7개 도시 투어 나서는 ‘Beach Voice’의 주인공 이승철 - 
6월 중순 11집 음반 “My Love”를 공개한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철은 6월 29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Beach Voice”란 공연 타이틀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록 페스티벌이 여름 공연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바닷가의 정취를 자신의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해변 보이스(Beach Voice)’란 독특한 컨셉으로 정면 승부를 걸고 있다.
11집에 담긴 주요 수록 곡과 주옥 같은 히트곡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이승철의 공연은 7월 12~13일 양일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특설 무대에 펼칠 서울 콘서트 후 대구, 안양, 전주, 부산, 포항 등 5개 도시로 이어지며 8월 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명장 퀸시 존스, 막강 음악 사단을 이끌고 한국 팬과 조우하다  –
1933년생인 3월 14일 생인 거장 퀸시 존스가 80세가 되어서야 마침내 우리 음악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 공연장에 무대에 선다. 그래미(Grammy)상 수상 27회에 빛나는 동 시대 최고의 음악인으로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남긴 명반 “Off The Wall”, “Thriller”,”Bad”의 프로듀서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명장 프로듀서 이전 재즈 음악인으로서 많은 작품을 남기기도 했던 퀸시 존스. 80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Quincy Jones The 80th Celebration Live in Korea”로 한국 관객과 조우하게 되었는데, 특히 재즈 음악계를 대표하는 신구 음악인들이 총출동 ‘막강 퀸시 존스 사단’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중견 남녀 재즈 보컬리스트인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패티 오스틴(Patti Austin),시다 가렛(Siedah Garrett)과 천재 재즈 뮤지션들이라 평가 받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Alfredo Rodriguez), 안드레아 바라디(Andreas Barady), 에밀리 베어(Emily Bear)등 쟁쟁한 경력과 실력의 신구 음악인들이 퀸시 존스의 지휘 아래 한국 무대에 설 예정이다.
7월 25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퀸시 존스 콘서트에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국내 다수의 프로 및 아마추어 음악인들도 대거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라 브라이트만, 올해 공연에서도 매진 사례 이룰 수 있을까? -
지난 세 차례의 내한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티켓 파워를 자랑한 사라 브라이트만은 팝과 클래식, 뮤지컬 음악 팬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팝페라 디바다.
범상치 않은 무대, 조명, 음향 등으로 국내 공연 기획사에게는 상당히 제작비의 부담이 들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그녀의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은 모두 반할 수 밖에 없는 중독성을 지닌 것 역시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새로 발표한 앨범 “Dreamchaser”의 투어를 겸한 이번 공연 무대 역시 ‘우주를 옮겨 놓은 듯한 환상적인 스테이지’를 꾸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구에서 지방 관객을 만난 후 7월 26일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고 하니, 사라 브라이트만의 환상적인 연기가 곁들여진 매혹적인 목소리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콘서트 장을 찾는 것만큼 현명한 선택은 없을 것이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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