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또 한 명의 한국선수를 받아들일까.
이청용(25, 볼튼)이 팀을 옮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 에버튼이 이청용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청용은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하게 된다.
에버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긴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선임했다. 마르티네스는 다음시즌 체질개선을 위해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EPL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윙어 이청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선덜랜드도 마찬가지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에서 돌아온 지동원(22)은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한 상태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에게 큰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 만약 지동원의 완전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청용 영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볼튼지역지 ‘더 라이언 오브 비엔나 스위트’는 핵심전력 이청용의 이적에 우려를 표했다. 이 매체는 “이청용은 볼튼에서 핵심적인 선수다. 이청용과 함께 뛸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도 모자랄 판에 그가 이적하면 타격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청용에 대해 “이청용은 한국대표팀 최고의 선수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한 그는 지난 이란전에서 작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청용의 결장으로 고전한 한국은 골득실에서 앞서 브라질행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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