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수호신 송창식(28)이 팀의 한 점차 승리를 끝내 지켜냈다. 팀의 승률 3할 복귀도 송창식의 어깨가 이끌었다.
송창식은 지난 28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8-7 승리를 매조졌다. 연속 안타를 맞고 몰린 무사 1,3루 위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유한준을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3루 땅볼을 유도해 홈에 들어오던 유재신을 잡았다. 2사 후에는 문우람에게 142km 몸 쪽을 파고드는 직구로 루킹 삼진 요리했다. 스스로 처했던 위기를 극복해냈다.
송창식은 2경기 연속 세이브로 팀 2연승과 승률 3할 재진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송창식의 세이브로 한화는 19승 43패 1무로 승률 3할6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화는 18승 43패 1무로 승률 2할9푼5리로 2할 대 승률이었지만 송창식의 세이브로 승률 3할 대에 복귀했다.

송창식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4패 10세이브다. 구원승을 포함해 11차례 팀 승리를 수성했다. 한화가 29일 현재 올린 승수가 19승이다. 송창식은 팀의 절반이 넘는 승리에 헌신하고 있다.
송창식은 ‘홀드형 마무리투수’로 한화 마운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고 있다. 10세이브 이상 거둔 마무리 투수 가운데 40이닝을 넘긴 투수는 송창식이 유일하다. 송창식은 29일 현재 31경기에서 42⅓이닝을 소화했다. 세이브 1위 앤서니 르루가 29경기에서 35⅓이닝을 던져 두 번째다.
또한 송창식은 8경기에서 2이닝 이상을 던졌다. 지난 4월 1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선 3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팀이 승리를 갈구할 때마다 찾을 수 있는 카드는 송창식 밖에 없다. 수호신 송창식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에서 묵묵히 자신을 공을 던지고 있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