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 드디어 결혼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란젤리나가 결혼식 날짜를 정했다. 이 세기의 결혼식은 아마 올 여름에 볼 수 있을 듯 하다"고 한 미국 케이블 방송 Vh1 '더 가십 테이블'을 인용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결혼설온 올 초부터 끊임없이 나왔었다. 외신들은 지난 3월 브래드 피트가 발급을 받고 난 이후 90일 이내에 결혼해야 하는 웨딩 라이센스(wedding licence)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5월 칸영화제 직후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이라 예측했었다.

그러나 5월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고 브래드 피트는 영화 '월드워Z'의 홍보 일정으로 바쁘게 보내는 등 두 사람 모두 '5월 결혼설'과는 무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흘러나온 결혼설이 실제 결혼으로 입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외신들은 두 사람이 적어도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 상황.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6년 "안젤리나 졸리와 나는 모든 사람이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쇼비즈 스파이'는 이 같은 사실을 언급, "지난 26일 캘리포니아 대법원은 현재 혼인법에 반하는 동성결혼을 지지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이 여러모로 최적기임을 알렸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기 위해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지난해 4월 공식적 약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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