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정팀인 AS 모나코 복귀설이 제기됐다. 맨유가 포지션 경쟁자 레이튼 베인스(에버튼)를 영입할 경우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베인스와 사인할 경우 에브라는 모나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대신 에버튼을 이끌었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올 시즌 맨유를 지휘한다. 모예스 감독은 에브라의 대체자로 '애제자' 베인스를 점찍었다. 베인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좌측 풀백으로 거듭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애슐리 콜과 주전 경쟁을 벌일 정도로 성장했다.

맨유는 이미 1200만 파운드(약 209억 원)의 이적료를 에버튼에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에버튼은 1500만 파운드(약 261억 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베인스의 이적에 적극적이라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에브라의 거취다. 에브라는 지난 2006년 모나코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7시즌이 넘는 기간 동안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3회 등을 이끌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하지만 베인스가 맨유에 온다면 에브라도 주전 자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 맨유의 사령탑엔 그를 중용했던 퍼거슨 감독 대신 베인스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모예스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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