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이하 사랑과 전쟁2)에서 여배우 강민정의 충격 반전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2'에서는 '착한여자'(극본 하승현, 연출 박기현)란 제목으로 불행한 결혼 생활 끝 이혼위기에 치닫는 이윤서(강민정 분)와 박성민(강지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 중 성민은 애인을 두고 성당에서 만난 자신을 짝사랑하는 고아 윤서와 실수를 저질렀다가 윤서가 덜컥 임신하는 바람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됐다.

하지만 남편 성민은 윤서를 아내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밥도 함께 먹지 않았고, 잠자리도 피했으며 심지어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 그러다 성민은 자신 곁에 누우려는 윤서를 밀쳐냈고 이에 쓰러진 윤서는 유산을 하게 됐다.성민은 반성은 커녕 옛 애인과 만나며 윤서에게 이혼을 종용했다.
그러나 윤서에게 친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성민의 모친이 쓰러지며 상황은 새 국면을 맞았다. 성민은 제 모친을 살뜰히 챙기는 윤서에게 간병을 부탁했고, 이혼을 생각했던 윤서도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으로 이혼을 미루며 간병을 시작했다. 이 상황을 견딜 수 없던 성민의 전 애인은 그를 떠났다.
결국 윤서의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는 건강을 회복했고 어느 날 만취한 성민은 윤서를 품에 안았다. 윤서는 또다시 임신에 성공했지만, 정관수술을 받았던 성민은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지만 윤서가 결백을 주장하자 이를 믿었고, 아이가 태어나 5년이 흐르자 부부 관계는 어느 정도 좋아졌다.
하지만 방송말미 충격적인 반전이 놓여져 있었다. 윤서가 낳은 아들이 실은 성민의 아이가 아니었던 것. 실제 아이의 아빠는 성민의 병원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성민의 후배 준석이었다. 과거 윤서는 남편의 불륜에 이혼결심을 한 후 술김에 준석과 밤을 보낸 적이 있다. 준석은 교통사고로 죽으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준석의 어머니는 손주를 찾을 마음이었다.
결국 이 사실이 성민의 귀에도 들어갔고, 성민은 이혼을 결심했다. 윤서는 남편의 전 애인을 언급하며 "당신도 다른 여자랑 별짓 다하지 않았냐"고 소리지르며 매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착한 여자란 제목이 반전이었다", "마지막에 멘붕", "충격적인 반전에 순간 소름이 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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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랑과 전쟁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