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8회까지 방영, 절반의 스토리가 전개됐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왔다 갔다 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고 있다.
‘너목들’은 지금까지 혜성(이보영 분)과 도연(이다희 분)이 10년 전 민준국(정웅인 분)이 수하(이종석 분)의 아버지를 살해를 목격하고 혜성이 이를 증언해 민준국이 형을 살고 나와 혜성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8회분에서 민준국이 혜성의 어머니 어춘심(김해숙 분)을 살해하고 다시 법정에 섰지만 민준국의 치밀한 계획으로 무죄가 선고되는 상황에 다다랐다. 8회까지 ‘너목들’이 보여준 LTE급 전개 속에 반전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민준국의 복수극이 드라마가 끝날 때쯤 이뤄지면서 혜성과 민준국의 갈등이 최고조로 달할 거라 예상했지만 민준국의 복수를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다.

특히나 8회에서 놀라운 반전이 등장했다. 수하가 휴대폰에 입력한 선고기일이 2013년 7월 3일이 아니라 2012년 7월 3일이었던 것. 바로 1년 전의 얘기였다. 혜성의 어머니가 1년 전에 살해당한 것이었다.
오는 7월 3일 방송되는 9회분에서는 민준국이 관우(윤상현 분)의 변호로 무죄를 선고 받는다. 그리고 무죄를 확정한 판사의 마음을 미리 읽은 수하는 민준국을 직접 해치우기로 결심하고 석방된 민준국 역시 혜성을 없애기 위해 수하부터 먼저 제거하기로 한다.
‘너목들’ 시청자들은 로맨스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살인사건이 등장하는 등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 전개로 다양한 반전 스토리를 예상하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는 수하가 민준국을 죽이고 살해자가 될 거라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로맨스 역시 반전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수하와 혜성의 러브라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혜성이 관우와 서로 마음을 확인해 수하가 삼각관계에서 튕겨진 상황. 그러나 수하가 혜성에게 키스를 하며 사랑을 고백해 이후 전개될 러브라인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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